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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131년의 역사를 자랑 하는 아산 공세리 성당 성지순례 (충청도 가볼만한곳)

by AndynTrip 2021. 5. 10.

131년의 역사를 자랑 하는 아산 공세리 성당 성지순례 (충청도 가볼만한곳)

드라마나 영화, CF 등에서 아름답고 한가로운 성당의 모습을 보았다면 대부분이 공세리성당의 모습입니다.
푸른 숲과 고목, 고색창연한 성당 건물이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모습은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느낌입니다.
각종 영화와 드라마의 촬영으로 눈에 익숙합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을 담담한 모습으로 보여주는 성당은 

100여 년의 시간을 보내온 역사의 장소이기도 합니다.

사람들의 왕래가 빈번한 아산 지방에서 포교활동을 하였던 드비즈 신부는 마을의 민가를 교회당으로 사용하다 1897년 옛 곡물창고에 사제관을 세우고 1922년에는 자신이 직접 설계한 본당을 완공하였습니다. 
건축 당시의 성당 건물은 아산 지역의 명물로 많은 전국적 구경꾼들이 몰려왔다고 합니다.
오랜 수령의 느티나무 사이를 길게 이어가는 성당 입구의 산책로와 본당의 모습은 

종교를 떠나 찾는 사람 누구에게나 차분한 마음의 안식을 줍니다. 
행적에 대해 아무런 기록도 남아 있지 않은 박의서 3형제의 순교자 묘역과 성당 주변 오솔길 따라 

예수의 수난을 묵상하는 14처의 모습이 차분함을 더합니다. 
초록빛으로 더욱 아름다운 여름날의 성당을 찾아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아산 공세리 성당은 아산만과 삽교천을 잇는 인주면 공세리 언덕 위에 세워진 천주교 

대전교구 소속의 본당으로 초기 선교사들이 포구에 상륙하여 전교를 시작한 곳으로 

1894년에 교회가 설립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네 가운데 민가를 교회로 사용했으나 1897년에 사제관이 세워졌고 

본당은 1922년에 완공되어 충청남도 최초의 본당이 되었습니다.
여기에서 공주 본당, 안성, 온양, 둔포 본당이 분할되었다. 

경내에는 병인박해 때 순교한 3인의 묘소가 조성되어 있으며 

경내에는 429.75m²(130평) 규모의 본당과 사제관, 피정의 집, 회합실 등이 있습니다.
수백년 된 느티나무와 각종 수림으로 쌓여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다운 천주교성지입니다.
이곳 공세리는 조선시대에 아산, 서산, 한산을 비롯하여 청주, 옥천 등 39개 고을의 조세를 

조운선을 이용하여 서울의 경창으로 보내던 공세곶고지가 있던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 아산 공세리는 TV나 광고, 영화에도 많이 나왔던 장소 입니다.
'태극기휘날리며', '수녀아가다', '사랑과 야망', '에덴의 동쪽', '미남이시네요', '아내가 돌아왔다', '글로리아', '강적들', '천국보다 낯선', '미워도 다시한번, '그저 바라보다가', '청담동 앨리스' 등 촬영지였습니다!

 

서해안 아산 쪽으로 오셨다면 주차비도 무료이고, 오셔서 우리나라에서 아름다운 성당의 모습을

구경 하시고 가시는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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