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속 세상 펼쳐지는 곳,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 가볼만한 곳]

동화 속 세상 펼쳐지는 곳,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 [인천 가볼만한 곳]

나는 어린시절 읽었던 동화는 가보지 못한 세상에 대한 환상을 품게 하고 피터팬, 

인어공주 등과 같은 주인공처럼 되고 싶다는 꿈을 꾸게 했습니다.
그런 꿈을 그대로 재현한 곳이 있습니다. 
인천 송월동 동화마을은 고단한 삶에 지쳐 잊고 있었던 동화 속 주인공들과 재회할 수 있는

아기자기한 곳으로 저는 여행을 떠났습니다.

송월동은 1883년 인천항이 개항한 후 외국인이 거주하면서 부촌을 형성했던 지역입니다. 
이후 사람들이 떠나는 문제 등으로 빈집들이 방치되면서 열악해진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을을 세계 명작 동화를 테마로 꾸민 후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송월동 동화마을은 인천역에서 7분 거리에 위치해있습니다.
인천역 2번 출구에서 나와 길을 따라 걷다가 해물요리식당 대복동태를 끼고 골목 안으로 들어가면 

송월동 동화마을에 도착합니다.

동화마을은 차이나타운에서도 쉽게 갈 수 있다. 중식당 공화춘 중심으로 왼쪽으로 꺾어 3분 정도 걸어가면 ‘송월동 동화마을’ 입구가 보입니다.
골목길을 따라가면 ‘도로시의 길’, ‘빨간모자길’, ‘전래동화길’ 등 11개의 동화 테마길을 따라 걸으면 백설공주, 미녀와 야수, 헨젤과 그레텔 등 수많은 캐릭터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다른 벽화마을과 달리 평면적이지 않고 입체감 있게 조성했으며, 어린왕자, 사슴 캐릭터, 놀이기구 등 조형물을 설치해 동화 속 캐릭터들이 더욱 더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주요 먹거리로는 동화마을 이름에 걸맞는 메르헨한 이름의 메뉴들 짜장빙수와 돌고래피자등 굉장히 아기자기한 음식들의 인기가 독보적으로 높습니다. 물론 맛도 좋습니다.
짜장빙수라고 정말 춘장이 들어간 짜장이 아닌 비쥬얼적으로 짜장이란 뜻입니다. 

근처의 해물찜집도 상당히 맛있습니다.
그 외에도 길거리 음식인 음료류와 아이스크림류도 매우 다양합니다.
새우만두와 월병과 같은 중식 매장도 몇개 있습니다.

아이들과 같이 오기에도 괜찮은 곳 입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다리 아프다고 할 수도 있으니 유의 하시기 바랍니다.
커플이나 성인들끼리 라면 차이나 타운 등 싹 다 돌아 보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