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속초 영금정 및 등대 전망대 만석 닭강정 [강원도 속초 가볼만한곳]
힐링이 필요한 나는 서울에서 퇴근 후 바로 속초로 달렸습니다.
영금정과 그 옆에 있는 등대 전망대로 갔습니다.
먼저 속초 등대 전망대로 갔습니다.
속초등대는 속초 8경 중 제 1경에 해당하는 곳이라고 합니다.
영금정 가기전에 한번 올라가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속초등대는 1957년 처음 불을 밝힌 속초 등대는 매일 밤 45초에 4번씩 약 35㎞ 떨어진 바다까지 불빛을 비추며 뱃길을 안내해주고 있습니다.
또 안개가 끼거나 폭우가 쏟아질 때에는 45초에 한 번씩 '무신호'(안개가 끼거나 많은 비나 눈이 올 때에 빛 대신 소리로 선박에게 등대의 위치를 알려주는 장치)로 울리며 동해안을 항해하는
선박의 안전도 지킵니다.
등대 불을 밝히는 등명기는 속초 등대 건립 당시부터 설치돼 현재까지 사용되고 있습니다.
렌즈 직경만 무려 1m에 달합니다. 이 등명기는 도르래로 감아 올린 추의 무게를 이용해 회전하는 전통방식을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어 역사적, 기술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속초 8경' 중 제1경으로 손꼽히는 속초 등대의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주변 경관도 매우 아름답습니다.
등대 북쪽에는 하얀 모래가 펼쳐진 등대해수욕장, 동쪽에는 드넓은 쪽빛 동해바다, 남쪽에는 철새들의 고향 '청초호', 서쪽에는 계절마다 옷을 바꿔 입는 설악산이 마치 한 폭의 동양화처럼 펼쳐져 있습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눈 덮인 설악산과 울산바위의 웅장한 비경이 장관입니다.
속초등대전망대를 나와서 영금정으로 갔습니다.
영금정은 설악산 줄기가 바다를 향해 내달리다가 바다와 만나는 지점이 영금정입니다.
영금정은 파도가 석벽에 부딪치면서 내는 소리를 거문고를 타는 것과 같은 소리를 낸다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영금정 일대는 일년 내내 관광객과 속초시민이 방문하는 속초관광의 중심 중 하나입니다.
영금정은 1926년 발간된 ‘면세일반(面勢一般)’에서 처음 기록을 볼 수 있습니다.
또 김정호의 ‘대동지지(大東地志)’를 비롯한 조선시대 문헌에서는
이곳 일대를 ‘비선대(秘仙臺)’라고 불렀습니다.
선녀들이 밤이면 남몰래 하강해 목욕도 하고 신비한 음곡조(音曲調)를 읊으며 즐기는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즉, 이 일대의 경치가 신비한 아름다움을 가졌다는 것입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98년 성금을 모아
정자를 지어졌습니다.
정자에 오르니 유난히 푸른 바다와 널찍한 바위가 한눈에 들어왔습니다.
저 멀리 바위 위에도 갈매기들이 앉아 쉼을 얻고 있었습니다.
이때의 추억을 영원히 간직하고 싶은 것일까. 아직 바닷바람이 차지만, 이곳의 아름다움을 기억하고자 하는 청춘남녀들과 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가득했습니다.
비록 신령한 거문고 소리 같은 파도 소리는 지금은 사라지고 없지만,
동해의 푸릇한 아름다움은 변하지 않았습니다.
얼마나 아름다운지 옛 선인들이 찾고 기뻐했을 모습이 아른아른 떠오를 정도였습니다.
바다를 마주하는 암반 위 구름다리 끝에 세워진 정자에 서서 해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방파제와는 또 다른 시원한 바다를 느낄 수 있고,
일출과 일몰 감상 명소로 사진작가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만석닭강정은 속초를 여행 온 사람들이라면 꼭 사가야 하는 명물이 되었습니다.
혼자 여행을 와도 좋고, 커플들이 와도 좋고, 가족여행으로도 좋은 이곳들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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