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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경주 야경 추천 동궁과 월지 그리고 첨성대 [경주 가 볼만한 곳]

by AndynTrip 2021. 4. 23.

경주 야경 추천 동궁과 월지  그리고 첨성대 [경주 가 볼만한 곳]

경주에 가면 야경은 무조건 동궁과 월지 그리고 첨성대를

추천합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는 자동차를 이용 할 경우 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어른이 2,000원, 어린이 600원 이었습니다.

 

동궁과 월지라는 이름이 생긴 유래는 태자나 왕세자가 거처하던 곳 동궁과 

달이 못에 비치는 모습이 아름답다고 해서 붙인 월지를 합한 것입니다.
문무왕 14년(674)에 만든 인공 연못으로 궁궐 안에 못을 파고 

3개의 섬과 북쪽과 동쪽으로 12봉우리를 만들었다고 합니다.
이곳에 예쁜 꽃과 진기한 동물들을 들였다는 기록이 전해집니다.
이것은 동양의 신선사상을 말하는 것으로 삼신산과 무산십이봉을 표현한 신라 원지의 대표적 유적입니다.

 

물에 비친 모습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동궁과 월지의 이전 명칭은 안압지입니다.
안압지란 기러기 안(雁), 오리 압(鴨), 못 지(池)를 씁니다. 
안압지의 유래는 935년에 신라 멸망 후 고려가 다스리면서 

관심에서 멀어진 동궁과 월지의 관리가 부실해졌습니다. 
오랜 세월 방치되다시피 한 이곳에 수풀이 우거지고 기러기 오리들이 많이 날아들었다고 한다고 합니다. 
이를 보고 조선시대에 기러기와 오리가 사는 연못이란 의미로 안압지라 불렀습니다. 
그러던 것이 2011년 7월에 와서 고증을 통해 지금의 이름을 찾게 되었다고 합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 왼쪽에 있는 숲이 101년부터 935년에 이르는 신라 천년의 궁궐터입니다.
문무왕이 삼국 통일 후 가족들이 많이 늘어나자 

자연스럽게 궁의 크기도 커지게 되어 동궁을 짓게 되었습니다. 
동궁과 월지는 왕세자가 머무는 곳이지만 그 풍광이 좋아 신라 귀족들의 연회, 
외국 사신의 접대와 용왕에게 제사 지내는 용도 등 다양하게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건물도 지금은 3개의 전각 만이 남아있지만 원래 26동의 건물이 있었습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의 건축 양식은 당시 고구려, 신라, 백제의 기술이 총망라된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가령 서쪽에는 성벽 쌓는 기술이 돋보이는데 고구려의 기술이 유입된 것으로 짐작되며, 
동쪽에는 돌을  아기자기하게 쌓아 올려 백제의 정원 기술을 접목시킨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에 신라의 화려함을 덧붙여 아름다운 건물과 연못을 만들었습니다.

 

삼국의 정원 기술이 한데 모여 더욱 아름다운 동궁과 월지를 이룬 것이라 평가받습니다. 
또한 서쪽은 높고 동쪽은 낮습니다. 

이것은 작은 공간을 바다를 보는 것처럼 넓게 보이게 하기 위한 것으로, 
어느 곳에서 보더라도 모두가 한눈에 보이지 않도록 설계했습니다.
실제 월지를 한 바퀴 돌아보면 보일 듯 말 듯한 곡선과 

쭉쭉 뻗은 직선의 대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동궁과 월지(안압지) 발굴시 수많은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대부분 경주 박물관에 옮겨 전시 중인데 그중 유독 눈에 띄는 것은 목선입니다. 
발굴시 진흙 속에서 목선이 나왔는데 오랜 세월 묻혀 있었음에도 

배의 형태를 그대로 유지했다고 한다고 합니다. 
나무이기 때문에 당연히 썩기 마련인데 어떻게 된 것일까? 답은 진흙에 있었습니다.
월지를 만들 때 바닥에 물이 새지 않도록 진흙을 깔았는데 

이것이 목선을 덮여 코팅 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보입니다. 
덕분에 목선이 원형 그대로 유지되었다고 합니다.

 

동궁과 월지 야경을 뒤로 하고,

첨성대로 이동 하였습니다.

 

경주를 상징하는 랜드마크 첨성대는 국보 제31호로 높이는 약 9.5m에 달합니다.
신라 제27대 선덕여왕 때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며 동양에서 가장 오래된 천문관측시설입니다.
이를 이루는 돌들은 저마다의 재밌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합니다.
첨성대를 만든 365개 내외의 돌은 1년의 날수를 상징하고, 

27단의 돌단은 첨성대를 지은 27대 선덕여왕을 상징합니다.
꼭대기 정자석까지 합치면 29단과 30단이 되는 것은 음력 한 달의 날수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더불어 관측자가 드나들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창문을 기준으로 

위쪽 12단과 아래쪽 12단은 1년 12달, 총 24절기를 뜻합니다.

 

 

 

맨 위는 井 (우물 정)자 모양의 돌이 놓여져 있으며 각 각의 면은 동서남북의 방향과 일치합니다.
받침대 역할을 하는 기단부 위에 술병 모양의 원통부를 올리고, 

맨 위에 정자형 정상부를 얹은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게 위는 둥글고 아래는 네모진 첨성대의 모양은 하늘과 땅을 형상화 하였다고 합니다.
옛 기록에 의하면 '사람이 가운데로 해서 올라가게 되어있다.'라는 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바깥쪽에 사다리를 놓고 창을 통해 안으로 들어간 후 사다리를 이용해 

꼭대기까지 올라가 하늘을 관찰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어두어서 제 얼굴이 안보이네요!

첨성대까지 야경 투어를 마치고 경주 호텔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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