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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아름다운 노을이 나를 비추는 그곳! 회룡포 뿅뿅다리 국내 여행 [경북 예천 가볼만한 곳]

by AndynTrip 2021. 5. 28.

아름다운 노을이 나를 비추는 그곳! 회룡포 뿅뿅다리 국내 여행 [경북 예천 가볼만한 곳]

경주 여행을 갔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회룡포 뿅뿅다리로 갔습니다.

경북 예천의 회룡포는 내성천이 마을을 빙 둘러 흘러 ‘육지의 섬’이라 불립니다.
내성천이 350도를 돌아 마을을 섬처럼 가둡니다.
회룡포마을로 들어가려면 보행교 두 개를 건너야 합니다.
보행교는 일명 ‘뿅뿅다리’라 불립니다. 뿅뿅다리는 공사장 발판으로 쓰는 구멍 숭숭 뚫린 철판으로 

만든 임시 다리입니다.
구멍으로 물이 퐁퐁 솟아 퐁퐁다리라 불렸지만 이름이 잘못 알려지면서 지금의 이름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 뿅뿅다리는 박용성 선생이 1997년 용궁면사무소 호병계장(지금의 민원계장) 시절 아이디어를 내 반대를 무릅쓰고 만들었는데 지금은 ‘대박’을 낸 다리가 됐습니다.
이곳이 제1뿅뿅다리이고 반대편에 제2뿅뿅다리가 또 있습니다. 박 선생님은 군대 3년을 뺀 70년을 이곳 향석리를 떠나 산 적이 없는 토박이 주민이십니다.

마을에 들어서면 고즈넉한 농촌풍경 그대로 입니다.
농부는 밭을 갈고 한쪽에서는 파종을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을 안으로 들어가니 주말을 맞아 외부 관광객들로 다소 왁자지껄 했습니다.

 


단체로 민박하는 사람들과 최근에 새로 생긴 오토캠핑장을 찾은 

사람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내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로 온 사람들은 모두가 ‘정든 사람’ 사이 같았습니다.

회룡포 총 면적은 49헥타르(15만평)로 농경지가 22헥타르(6만6550평)고 9세대가 살고 있는데 

원래 마을은 뒤쪽 구릉지 쪽에 있었습니다.
70년대 새마을운동 전에는 내성천의 하상(河床)이 지금 보다 무려 5m나 높아 수해가 심했다고 합니다.
하천이 지금 처럼 정비가 되고 범람이 없어 안전함을 확인한 주민들이 생활에 

편리한 지금의 위치로 가옥을 옮겼습니다.
강바람을 쐬며 걸을 수 있는 올레길 2km(40~50분 소요)가 ‘아름다운 올레길’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2011년 개장한 오토캠핑장은 단번에 국내 10대 오토캠핑장이라 할 만큼 각광받고 있습니다. 
입장료가 없는데다 각종 편의시설이 두루 갖춰져 있고 예천군에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멋진 경치를 모두 누릴 수 있는 특권이 전부 공짜!!

회룡포 마을~ 아름다운 강과 산 그리고 아이들과 연인들이 좋아할 뿅뿅다리가 있는 멋진 여행지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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