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아픔과 희망이 만나는 그 곳! 화천 파로호 전망대를 다녀오다! [강원도 가볼만한 곳]
안녕하세요!
저는 강원도 화천에 있는 파로호를 다녀 왔습니다.
많은 분들이 화천 파로호를 잘 모르시는 듯 합니다만
역사적 아픔이 있는 곳입니다.
화천이라고 하면 보통 군부대와 깊은 산골을 떠오르게 됩니다.
저도 여기 오기 전까지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사진을 보고 꼭 가야겠다는 마음 언제나 가지고 있었는데
이번 기회에 오게 되었습니다.
파로호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전망대를 갔습니다.
주차장에서 차를 새워 놓고 보면 화천 여행지 지도가 있습니다.
그 옆 계단을 오르면 파로호 안보전시관쪽으로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운영을 하지 않는지 잠겨 있네요! 곧 바로 전망대 쪽으로 갔습니다.
파로호 안보 전시관 뒷 쪽 동산에 위치하고 있어서
숲길로 올라가야합니다.
파로호 전망대 올라가는 입구 입니다.
여기서 부터 150m 남았습니다.
숲길 따라 조금만 올라가면 전망대가 나오는데
경사가 가파르지만 그리 높지 않아서
천천히 올라가면 됩니다.
전망대 올라가는 곳에 봄을 알리는 개나리도 활짝 폈어요!
전망대에 올라가면 파로호가 그림같이 아름다워 보입니다.
이게 보이면 다 왔습니다.
그 옆에는 기념비가 있는데 파로호는 슬픈 역사를 가지고 있답니다.
산속의 바다라고 알려진 '파로호' 이름이 특이하다 했더니
원래 이름은 대붕호(大鵬湖 큰 새가 날개를 펼친 모습이라하여) 였습니다.
파로호 전투는 한국전쟁당시 국군 제6사단, 학도의용군 그리고 해병 제1연대가
중공군 제10ㆍ25ㆍ27군을 화천저수지에 수장시킨 전투입니다.
이 전투에서 국군은 대전과를 올렸는데, 당시 사단장 정도영 장군은
"후퇴하는 중공군을 추격하여 길가에 늘어진 중공군을 쓰레기 줍듯이 트럭에 실어
담았으며 아군소대 병력이 적 대대병력을 무더기로 생포하는 진풍경이 연출되었다."라고 회상하였다.
파로호 전투에서 중공군 62,000여명을 사살하거나 생포하였고,
아군은 전사 341명, 부상 2011명, 실종 195명의 피해를 입었습니다.
이상과 같은 전투로써 6사단은 이승만 대통령으로부터 부대 표창을 받았으며
중공군 포로를 많이 잡았다고 해서 화천 저수지(구만리 저수지)를 파로호(破虜湖)라고 명명하였고,
구만리 언덕 화천 발전소 뒷산에 이승만 대통령이 친필로 쓴 전승비를 세우게 되었습니다.
역사적으로 긴 글 이어서 요약 하자면
1951년 화천전투 때 북한군과 중공군 수만명을 수장한 곳이라 하여
이승만 대통령이 파로호(破虜湖)라 이름 지어다고 합니다.
전쟁으로 얼룩진 핏빛 역사의 흐름속에
남아 있는 여러 흔적이 있어 그곳을 갈때마다 왠지 가슴이 먹먹하였는데
화천은 그곳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습니다.
파로호 전망대에서 내려 보는 풍경 입니다.
풍경이 너무나도 멋지고 감격 스럽습니다.
아름다우면서도 슬픈 역사가 있는 파로호전망대 꼭 한번 가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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