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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산 가볼만한곳] 무학대사의 전설따라 찾아간 간월암 & 간월항 여행기

AndynTrip 2022. 1. 20. 10:45

[충남 서산 가볼만한곳] 무학대사의 전설따라 찾아간 간월암 여행기

지난 2022년 1월1일 저는 한 해 기운을 받기 위해

서산 간월암에 다녀 왔어요!

1월1일 새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날 눈길이어서 조심해서 운전했습니다~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표지판을 보고 간월암쪽으로 방향을 잡았어요.

간월암으로 방향을 가다보면 내려가는 계단이 있어요.

참으로 신기한 점은 중간 지나갈 수 있는 길이 열릴때도 있고

물에 의해서 없어질 때도 있다고 해요.

물때를 잘 파악하셔서 가길 추천드려요.

올 한해 무학대사의 기운을 받으려고 간월암에 찾아 간거라서

간월암의 전설을 말씀드릴께요~

신라 말 무학대사가 젓개포구 옆에서 조그만 암자를 창건해 수행하고 있었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이 절 앞을 지나는 배가 자주 좌초 당하는 일이 발생했데요

파도가 쎈것도 아닌데 원인을 알 수 없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자
무학대사는 제자들을 시켜 그 원인을 알아보게 했데요

"내가 이곳에 절을 짓고 수년동안 수행을 하고 있는 이유는 만 중생을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함이다. 내가 제도해야 할 중생들 가운데는 바다에 나가
고기잡이를 하는 선원도 있고 땅에서 농사를 짓는 농부들도 있다
그런데 최근 바다에 나가 고기 잡는 어부들이 이 절을 지날 때마다 희생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파 견딜 수가 없구나
그러니 배들이 이 절을 지나다가 좌초되는 원인을 알아보거라

배가 좌초되는 이유를 알아본 제자가 이르기를
"스님, 많은 어선들이 밤늦게 항구를 출입할 때 우리 절의 불빛을 등대삼아 다니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절 앞에는 밀물과 썰물의 차이가 너무 커
밀물 때는 아무 문제가 없으나 썰물 때는 배의 바닥이 암초에 부딪쳐 사고가 일어나기 쉽습니다"

제자의 말을 들은 무학대사는 법당에 들어가 며칠동안 기도를 하고 나온 뒤에
제자들을 불러 내가 이곳에 절을 세운지 10년인데
이제 이 절의 기운이 다한것 같으니
이 절을 폐사시키고 새 수행처를 찾을 것이니 준비하도로 하라"

그렇게해서 새로 옮긴 곳이 지금의 간월암이에요~
간월암이란 이름도 무학대사가 절을 옮기고 수행을 하다가 홀연히 달을 보고 도를 깨우쳐
암자 이름을 간월암(看月菴)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간월암은 밀물 때는 바닷물에 잠겨 섬이 되었다가
썰물때는 바닷물에 숨겨 놓았던 길이 들어나는 두가지 모습을 가지고 있는  신비한 섬이예요
그런데 간월암 하나가 통째로 섬 하나라는 것도 참 재미있네요~

저는 소원을 빌고, 간월항 쪽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참으로 멋진 풍경이네요~

간월항에서 바라보는 모습입니다.

너무나 멋진 풍경이어서 할말을 잃고 셔터만 눌렀네요~

우리가 나올때는 물이 안 찼는데 그새 차버렸네요~

보트를 이용해서 건너고 있네요!

이 곳 간월암의 기운을 받아 2022년 올 한해 힘내 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