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 정상에 서다 [전설에 서다]
제주 한라산 성판악 코스로 백록담 정상에 서다 [전설에 서다]
안녕하세요~ 2020년 초 가을 제주 한라산 백록담에 다녀왔습니다.
새벽에 일어나서 5시에 한라산 등산을 하였습니다.
<제주 한라산 등산 코스>
성판악 주차장 -> 속밭대피소 -> 사라오름 입구 -> 진달래밭 대피소 -> 백록담(정상)
왕복 총 시간 : 약 6시간 이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중간 중간에 사진을 못 찍었습니다.
진달래밭 대피소 드디어 보입니다.
친구와 나무 데크에 앉아 잠시 쉬어갑니다.
다리가 아팠지만 참고 견디며 드디어 정상 까지 올랐습니다.
거의 백롬담 정상에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여유가 생기네요~
너무 힘들어서 이 계단에서 주저 앉고 말았어요.
이를 악물고 드디어 백록담 정상에 도착 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포기 할까 생각했으나
이왕 여기 까지 온김에 정상까지 무조건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버티었어요!
나무 데크에 앉아 라면과 김밥을 먹고
한라산의 전경에 흠뻑 빠졌습니다.
한라산 백록담을 보고 옛날 전설이 생각 났습니다.
[사슴이 된 산신의 회환]
산이 높아 하늘의 은하수〔銀漢〕를 잡아당길 수〔拏〕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 한라산(漢拏山). 이 두루뭉술한 산(그래서 원산(圓山), 또는 무두산(無頭山)이라고도 한다) 정상에는 사철 마르지 않는, 하늘로 통하는 샘이 있다.
이름하여 백록담(白鹿潭), 매년 복날이면 하늘의 선녀들이 내려와 목욕을 즐긴다는 그런 천상의 샘이다.
한라산 산신령도 이 멋진 장면만은 외면할 수 없었나 보다. 애타게 기다리던 목욕날이 오면 산신령은 북쪽 방선문(訪仙門)으로 나가 선녀들을 맞고 또 목욕이 끝나면 이들을 배웅하는 일을 해마다 반복했다.
그런데 산신이 엉큼해서 그랬을까, 한 번은 너무 서둘러 배웅을 나간 탓에 그만 선녀들이 옷 입는 장면을 목격하고 말았다.
“어머나, 이럴 수가······.”
산신령은 아리따운 선녀들의 벗은 몸매를 본 뒤 그만 넋이 나가고 말았다. 알몸을 보인 선녀들은 수치심에 치를 떨었고, 보고를 접한 옥황상제는 노발대발한 나머지 한라산 산신령에게 치한이라는 낙인과 함께 흰 사슴으로 변신시키는 중벌을 내린다.
백록(白鹿)이란 흰 사슴이란 뜻, 지금도 해마다 복날이면 사슴 한 마리가 구슬피 울면서 못가를 배회한다고 한다.
이 산 윗새오름에 올라서면 벌써 한라의 숨결이 온 몸에 와 닿는다. 사슴으로 전락해 버린 산신령의 회한의 한숨일까? 능선을 거닐다 보면 억새숲을 스치는 바람 소리는 애절한 짐승 울음소리를 닮아 있다.
또 다른 전설로는
한라산 신령이 목욕을 마친 선녀들의 모습을 엿본 죄로 흰 사슴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그래서인지 지금도 복날이 되면 사슴 한 마리가 구슬피 울며 못가를 배회한다고 한다.
또 다른 이야기는 옛날 사냥꾼이 사냥을 하다가 잘못하여 옥황상제의 배꼽을 찔렀는데, 이에 화가 난 옥황상제가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아래로 던져 버렸는데 그때 뽑혀 나간 흔적이 백록담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기념 촬영 후 하산을 하였습니다.
이번 한라산 등반은 저에게 새로운 도전이었고
의미 있는 등반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