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아사달의 전설 사찰 경주 불국사를 아시나요? [경주 가볼만한 곳]

AndynTrip 2021. 4. 17. 10:00

아사달의 전설 사찰 경주 불국사를 아시나요?

 

경주 하면 딱 떠오르는 곳은 아마 불국사가 아닐까 싶네요.

중학교 또는 고등학교 수학여행때 불국사를 가보고

오랫동안 가보질 않았습니다.

이번 기회에 불국사를 다녀왔어요!

 

추자비와 입장료는 별도이며, 주차요금 천원 선불로 내야 합니다.

 

경주 불국사는 통일신라 김대성의 발원으로 창건한 절입니다.

신라인이 바라던 이상적인 피안의 세계를 옮겨놓은 곳이기도 합니다.

경내가 사적 제50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1995년 유네스코에서 제정한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 되었습니다.

 

불국사로 쭉 들어가면 연못이 있습니다.

물에 비친 풍경화는 저의 마음을 설레게 하였습니다.

 

 입구에 사천왕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불법을 수호하는 신으로 제석천왕의 명을 받아

동서남북 사천하를 순찰하며 사람들의 선악행위를

살펴서 이를 보고하는 신이라고 합니다.

사천왕을 지나고 나면 저 멀리 불국사의 모습이 보입니다.

불국사에는 내려오는 전설이 있습니다.

 

[아사달과 아사녀 이야기]

아주 오래 전에 우리나라가 신라,백제,고구려 세 나라로 나뉘어 있을 때 이야기입니다.
신라에서 큰 절을 짓는다는 소문이 백제까지 퍼져 나갔습니다.
아사달은 아사녀라는 어여쁜 아내를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새신랑이었지만, 아사달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탑을 만드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아사달이 석탑을 만든지 삼 년이란 시간이 흘러갔습니다. 
아사녀는 아사달이 삼 년이 지나도 아사달이 돌아오지 않자 아사녀는 신라의 서울,금성으로 길을 떠났습니다.
며칠이 지났을까, 마침내 절을 짓는 곳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절이 다 지어지기 전까지는 일하는 사람들 외에는 아무도 절에 들여보내지 않겠다는 거였습니다.

"아사달 님! 아사달 님!"

아사녀는 울면서 남편을 불러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아사녀는 이제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가 없었어요.
그때 스님 한 분이 지나가다가 아사녀가 울고 있는 걸 보았습니다.

스님은 아사녀의 사정이 딱하여 한 가지 방법을 일러 주었답니다.
"절 앞의 연못을 바라보고 있으면, 담 위로 높이 솟은 석탑의 그림자가 비칠 것입니다."

아사녀는 석탑의 그림자가 물에 비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작은 물결만 일렁일 뿐 석탑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어요.
아사녀는 점점 여위어 갔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백제에서 온 석공이 마침내 석탑을 완성했다지? 그런데 그게 말도 못하게 아름답다는군.사람 솜씨가 아닌 것 같다지 뭔가."
아사녀는 반가운 마음에 연못을 바라보며 탑의 그림자가 비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끝끝내 기다려도 연못에 비치지 않았습니다.

아사녀는 아사달을 다시는 만나지 못할 것 같다고 생각하게 되어 슬픔을 안고 깊은 연못 속에 몸을 던졌습니다.
백제로 돌아가려고 짐을 싸던 아사달은 아사녀가 연못가에서 기다린다는 말을 듣고 달려왔지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니었어요.

아사달은 울면서 아사녀를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아사달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석탑을 세우겠다는 꿈을 이루었지만, 그 때문에 가장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만 것이었어요.
결국엔 아사달은 아사녀를 그리워하다 연못에 몸을 던지고 말았다고 하네요.

연못가에는 아사달이 아사녀를 그리워하며 새긴 부처님의 조각상만이 남아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아사달이 세운 경주 불국사에 있는 석가탑, 그림자가 없다는 뜻의 '무영탑'으로도 불린다고 합니다.

경주에 남아 있는 영지 석불 좌상은 바로 아사달이 아내를 위해 만든것이라는 이야기가 전해온다고 하네요.

 

다보탑은 통일 신라시대의 화강석 석탑입니다.

국보 제 20호로 지정 되어있습니다.

1962년 12월 20일 국보 제20호로 지정되었다. 높이 10.29m, 기단 폭 4.4m 입니다. 
불국사 대웅전 앞 서쪽의 석가탑 맞은편에 자리잡고 있는 탑으로, 전형적인 쌍탑가람의 배치입니다.. 
두 탑을 현재와 같이 동서로 나란히 세운 까닭은 '현재의 부처'인 석가여래가 설법하는 것을 '과거의 부처'인 다보불(多寶佛)이 옆에서 옳다고 증명한다는《법화경(法華經)》의 내용에 따른 것이라고 합니다.

 

금요일 연차 내고 경주로 바로 달려 도착한 불국사에서

저는 또 한번 힐링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