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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과 내가 쉬어가는 곳! 강릉 안반데기 여행 [강원도 강릉 가볼만한 곳]

AndynTrip 2021. 5. 12. 10:00

구름과 내가 쉬어가는 곳! 강릉 안반데기 여행 [강원도 강릉 가볼만한 곳]

왕산 안반데기 운유촌 마을에 도착했습니다.
구름 위의 땅 안반데기, 하늘과 맞닿아 하늘의 마을이 된 운유촌, 

구름위를 거니는 트레킹의 출발 장소입니다.
발 1천100m이며 국내에서 주민이 거주하는 가장 높은 지대입니다. 
여기에 약 60만평의 고랭지 채소밭에 28 농가가 살고 있습니다.
게다가 수십 기 풍력발전기가 쉭쉭 깊은 날숨을 토해내는 경관은 벅찬 아름다움으로 황홀합니다.

‘안반데기’는 떡메로 쌀을 치는 안반처럼 우묵하면서도 널찍한 지형이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안반덕’ 의 강릉 사투리 이며 대기리는 큰 터가 자리하고 있어 ‘큰터’, 대기’라 부르며 
조선 효종때 밀양박씨가 들어오고 마을이 만들어진 뒤 각 성씨가 이주 해 오기시작 했으며 
조선후기 인문지리지인‘여지도서’에도‘대기’가 기록돼 있는데 

이 때의 대기리는 강릉군 구정면 지역이였습니다.
1916년 20여개의 마을을 병합한 후 대기리라 칭하고 상구정면에 편입됐다가 

1917년 상구정면이 왕산면으로 개칭되면서 
대기리는 왕산면에 포함되였습니다.

 

대기리는 처음엔 3개리로 구성됐으나 1967년 고루포기산 능선인 안반데기 농지를 개간해 
감자, 채소를 심는 화전민이 들어와 마을이 생기면서 4개리로 확장돼 안반데기가 대기4리가 되었습니다. 

 

 

안반데기는 1965년 국유지 개간을 허가해 감자,약초 등을 재배해 오다가

1995년 경작자들에게 농지를 불하해 
현재는 28개 농가가 거주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채소 산지입니다.

고갯길 피득령에 올라 먼저 멍에 전망대로 갑니다.
가을하늘에 둥실 떠 있는 눈부신 흰 구름, 탁 트인 조망, 
끊임없이 불어오는 바람, 별천지 같은 풍광에 거듭 감탄합니다.
바로 가면 고루포기산으로 가는 길에서 우측으로 걸어 멍에 전망대에 오릅니다.
일망무제, 대관령 쪽으로 산의 파노라마가 물결치고 그 아련한 산 그림자 가뭇없이 하늘로 흘러갑니다. 
멀리 강릉시가지가 보이고, 뷰 포인트 입니다. 세찬 바람이 이어져 여기가 바람의 나라임을 압니다.
옥녀봉 방향에도 산비탈 채소밭이 장엄한 한 폭의 풍경화가 됩니다.

 

1970∼1980년대 화전민들의 애환과 삶의 모습을 보여주며 멍에전망대는 강릉시내와 동해가 한눈에 바라다보이는 곳으로 화전민들이 소와 함께 밭을 일구던 개척정신과 애환이 깃든 곳으로 이곳에서는 동해 일출과 바다와 어우러진 풍경을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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